저번주 일욜날 아부지 일 도와드리고자 인테리어 하러 현장나갔다가...(현장이라는 용어는 공사판에 나가서 일한다는 의미..)
거기 사장님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재미있더라고...
나이는 37살..38이었던가 -_-a
여튼..새로 건물을 사가지고능..(임대형 원룸) 집을 리모델링 했었는데..
여자이야기와 돈이야기가 나오다가...이 사장님 이야기가 참 재밌는거라..그래서 함 썰 풀어봄.
한창 작업중에..사장님 사모가 옴. 사모가 이쁨...>_<
결혼과 여자이야기가 나오다가..
그 사장님의 결혼 스토리를 말함.
대딩때 만났는데...정말 돈이 하나도 없었다고 함.
부모님은 농촌에서 농사짓고..가진건 하나도 없었다고 함.
차는 타우너를 가지고 있었고..(타우너 모르는 사람은....걍 검색하라능)
현재 사모님이 대딩때 자기를 쫓아다녔다고 함. (사모가 부정안한걸로 보아...)
근데 가진건 쥐좇도 없어서...한번은 통닭이 먹고 싶어서 돈 만원이 없어 못사먹고..둘이 같이 울었다고 함 -_-;
그리고..차를 보여주면서 (타우너는 그냥 티코라고 생각하면 됨) 이래도 나 만날꺼냐고 묻자...
(참고로..다른 여자 만날때도 일부러 타우너를 보여줬다고 함..이래도 나 만날꺼냐고 하면서..-_-)
\"나는 오빠 믿어\" 라고 했다고 함. 그래서 결혼하자 함. 결혼 함.
학교는 4년제 다니다가 땔침..
그리고,
이 믿음을 져버리지 않기 위해 존나 악착같이 돈 모았다고 함.
5년 반만에 건물 살돈 모아서 융자 좀 받고 현재의 건물을 샀다고 함..제과점을 운영한다고 함..
몸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딱 학교에서 침좀 뱉은 풍세...하지만 겁나 예의바르고..집주인인데도 불구하고 굽신굽신...
나에게 인생은 \"판단과 선택\"이 좌우한다고..자기가 직접 겪은 경험담을 들려줌..
여자를 만날때는..항상 자기가 하는일에 얼마나 내조를 잘해줄것인가로 판단하라고 함...
그 사람은 책을 많이 읽지 않은거 같았지만...경험으로 책에서 말하는 \"성공\"의 요건을 갖춘듯 했음.
멋져보였음....
p.s
인테리어 현장과 IT 프로젝트는 참 많이 닮은구석이 있음. 근데..건축현장은 사람 사는 냄새가 좀 남.
도배, 타일, 마루, 몰딩등..서로 각자 분야에서 같은날 일이 겹쳐..싸우는 경우도 있고..(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 기획자와 같은)
클라들이 와서 이래라 저래라하면...그 인테리어는 똥으로 가고..
클라들이 한번씩 둘러보고...새참 뭐 드실꺼냐면서..손수 새참 시켜주고..소주도 한병씩 시켜주고..
그래서 두런두런 앉아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프로젝트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공학 자체가 건축에서 따온게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거 같더라구...나도 어디서 그렇게 주워들었는데..실제로 업무 형태가 매우 흡사함
캐꼬닭 횽아도 열심히 사네. 캐꼬닭 횽아는 그렇게 돈 모아서 주식으로 불리면 되겠다. 우왕ㅋ굿ㅋ
아..캐동감함..말이 아웃소싱이지..실상은 \"인건비 장사\" 하는 인력소개서와 다를게 없음..갠적으로 SI 시러하는 이유중 하나.
외계달팽 // 그런건 아니라능..요즘 좀 정줄 놓고 삼..푸헷
재밌당
캐닭닭 잘 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