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 아는 형이 장어사줘서 망고선물해줌
22일 - 엄마 크림 사줌
26일 - 개간식 줌
오늘 - 아빠 회사에서 이사달았다길래 술 사드리려고 또 준비중

휴가 한번 나갈때마다
나는 쥐뿔도 없는 주제에
남 생각 한답시고

선물 사주고 뭐하고
나는 병신같은 그지같은 인생을 살면서
남한테는 선물하고 도리는 지키는 사람으로 남고싶은 알량한 마음에
오늘도 없는돈을 쓰고있다.

저저번달에는 동생년 이제 고2인데 가오좀 살라고 에어팟 프로2도 사줬고


이젠 10몇만원짜리 술이나 위스키 한병 사가려는데
내 개병신같은 잔고로는 술한병 사고나면
내 휴가때 밖에서 술한잔도 못사먹겠네 ㅇㅇ


난 왜이렇게 병신일까
난 왜 능력이 없을까
난 왜 병신이지.
왜 난 나약한가

왜 03년생 21살에 편지한장 써도 인정받는 나이에
알량한 자존심만 살아서 능력도 없는 주제에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다.
아니 사실 답을 알고있는데 안하는 것일수도.
나는 병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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