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Chat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대중화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직업이 있다. 인공지능이 역량을 120% 발휘할 수 있도록 적합한 지시어를 내려주는 직업을 일컫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다.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생성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는 지난 15일 국내 정보기술(IT)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프롬프트 엔지니어’ 직군을 공개채용한다고 알리면서, ‘연봉 최대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이 업체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직군에 대해 “서비스에 쓰이는 다양한 목적의 프롬프트(지시어)를 만들고,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생성 인공지능의 특성과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지시어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밝혔다.


국외 기업들은 우리보다 앞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들을 채용하고 있다. 구글이 투자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지난달 연봉 3억∼4억을 내걸고 프롬프트 엔지니어와 데이터 라이브러리 관리자를 찾는다고 밝혔고, 영국 법무법인 ‘미시콘 데 레야’는 법률 지식을 갖춘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채용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프롬프트 엔지니어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