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억한 공부량이 어제 기억한 공부량의 1%씩 삭감된다 가정해보자.
그러면 오늘 공부량을 전체의 1%씩 다시 채워 넣어야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음.
수능 고득점을 위한 공부량이 100이라고 쳐보자.
하루에 빡세게 공부할 수 있는 양을 1이라고 해보자.
1씩 계속 쌓는데 거기의 1%씩 망각한다고 가정하면
97까지 채우는데에 389일.
98까지 채우는데에 458일.
99까지 채우는데에 무한대의 시간이 걸림.

이건 망각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100일동안 공부하면 만점받는 다는 가정하에 세워진 이상적인 상황이고,
우울증이나 자폐나 저지능이나 공부할 시간이 적다거나 이런게 누적되어 정말 열심히 해도 총 진도의 1000분의 1씩밖에 못빼고 2%씩 망각한다고 가정하면
4.7점 달성하는데에 159일
4.8점 달성하는데에 193일
4.85점 달성하는데에 227일
4.8999점 달성하는데에 535일
단지 4.9점 달성하는데에 무한대의 시간이 걸림.

즉, 수능 만점은 신의 환경과 신의 컨디션과 신의 재능이 갖춰져야 유한 시간내에 100점을 달성하는게 이론적으로 가능함.
그리고 상황이 나쁜 경우, 수능에서 5점 맞는 것 조차 어려움.

즉, 수능은 노력의 영역이 아님. 노력뿐만 아니라 재능의 영역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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