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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학과를 다녔으나

그건 소설이나 시나리오 쓰고 싶어서 간 거지

시는 관심 없었음.

그러나 학점은 채워야 하기에

현대시문학사, 시창작실습 등의 수업도 들음.

이전에도 시는 별로 였으나

21세기 시 특유의 난해함에 환멸하게 됨.


이 시 또한 마찬가지임.


1. 이 시는 HTML 문서 형식을 빌렸다.

시적 허용이란 게 있다만,

최소한 지킬 건 지켜야 하지 않음?

있지도 않은 태그만 열고 닫고 놓고서

'이 시는 HTML 문서 형식을 빌렸다'?

html 태그는 넣고 좀 이 소리 했으면 함.


2. 1행에서는 인생이라는 'div'가 열리고...

이쯤이면 창조 해석인 듯.

span일 수도 있는 거 아님?

div라고 해도 쓸 거면

<div id="인생"></div>정도는 적어줘야 되지 않음?


3. '사는 동안'과 '죽고 나서'라는 전혀 다른 시공간에 놓이게 됩니다.

이 시가 HTML 문서 형식을 빌린 거라면

결국 한 문서 안에 있는 거 아님?

'전혀 다른 시공간'에 놓인다 건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4. 새로운 영토를 획득했습니다.

이 '영토'라는 말, 문학 쪽에서 실제로 쓰이는 말이기는 함.

근데 영토라고 해서 넓히면 무조건 좋음?

새로운 문학 하겠다며 괴상한 거 만들고

작품이다 선언하는 것 만큼 곤란한 것도 없음.


근데 이 시 보고 어느 갤러가

막 살아도 살아진다는 뜻이 담긴 시라

해석했던데, 이게 진짜 비평인 듯함.

실제로 위 코드대로 작성하고

html 형식으로 저장한 뒤 열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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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정상적으로 나오기는 함.


근데 큰 문제가 아니다?

html, head, body 태그 안 넣으니까

브라우저(남)가 대신 넣어주는 사태가 벌어져도?

죽지만 않으면 큰 문제 아니라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림.


근데 이렇게 진지 빠는 본인이 가장 이상하기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