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인증을 하라느니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하라느니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인증도 하고 해명도 했죠
하지만 인증을 하면 그 인증에서
의혹이 다시 여러개 나오게 되고
해명을 하면 다시 그 해명에서
의혹이 다시 여러개 나오게 되더군요
그리고 다시 인증하고 해명하고..
다시 무수한 의혹이 등장하고..
끝없는 반복이더군요
결국 마침내 사람들은 정말 인증이
보고싶어서 인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며
정말 해명이 듣고싶어서 해명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답은 미리 정해져있고 그 답이 나올 때까지
사람들은 자기들한테 불리하거나
듣고싶지 않은 답이 나오면 무시하며
다시 의혹을 제기하는거 뿐이더군요
뭐 타블로처럼 대단한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그냥 일본에서 대기업 취업해서
일본인 여친과 동거하는게 뭐그리 대수라고
그렇게까지 나오는지 이해를 못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동경에서 오프모임 열리고
명함 교환하고 수다를 떨고는 하는데
사람들이 디시 얘기를 꺼내고는 하더군요
아니 너가 뭐그리 타진요처럼 들러붙을 그런게 있냐고
걔들 할거 정말 없나보다 인생이 알만하다
지금 우리들 앞에 앉아있는 너는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온거고, 네가 나눠주는 명함은
이 자리를 위해 위조한거라는건가?
세상에는 가여운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좁은 우물안에서 자기만의 세계를 살아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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