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살지 궁금

나는 항상 인생이 별로였어

아는 친구는 많았는데 무리가 없어서 혼자였고

잘하는 거 하나 없어서 무시받거나 소외받았지

여자랑 접점도 딱히 없었어

흙수저 한부모가정에 부모가 사실상 날 버려서 이모랑 살았고 그 마저도 이혼한 엄마 생활비 땜시

그나마 공부는 평균은 했다

내 인생이 아작난 시기는 아직도 기억남 17년도 1월 18일

정시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부산대 법학과 붙었는데 재수해서 성대 글로벌 경영 가고 싶었음

편의점 알바랑 원룸에서 재수병행 시작

재수 18수능 그냥 망하고  삼수 19수능은 국어 때문에 망하고

군대갔다가 적응못해서 관심병사에 왕따당하고

처음에 못한거 이미지 바꾸려고 훈련 열심히 하다가 일병때 크게 다쳐서 수술

수술때문에 훈련이랑 일과 올 제외 받으니까 왕따 반복 그냥 전역시켜달라고 해서 심사받고 정역함

남은 복무기간 공익 아동센터에서 복무하고 1년정도 재활때매 집에만 있다가 그렇게됨

그뒤로 집에만 있고 가끔 마켓컬리나 쿠팡만 가면서 게임만 하다가 이렇게 됨

난 알고있다

내 인생의 황금기를 내가 날렸다는 것을

나에게는 소중한 가족도 친구도 연인도 없음

과거를 기억하며 피식 웃는 회고할 기억도 없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성취나 기쁨도 없었다.

20살때 이 사실을 알고 내 인생을 변환시키자거나

삶을 개선시키고 살아갈 인생을 고민하고 나아갔다면 달랐겠지

하지만 결국 이렇게 끝이 오게 되었다.

아무것도 채워져 있는게 없고 형편없기 그지없는 깡통같은 인생

누구의 탓이다 뭐다 할 생각도 없다

혼자서 괴로워하고 후회하고 아파하는것도 이제 뭐 의미가 없지

내 삶이 망했고 평생 어쩌고 저쩌고 이제는 아무런 감흥도 생기지 않는다

후회돼서 인터넷에 계속 비슷한 상황 꾸며내서 글 써서 허무함이라도 채웠는데

이제는 뭐 그것도 끝내려구

난 아마 안죽을거야 겁이 엄청 많거든

삶을 방향 정하고 결정한대로 사려고 아무런 생각 없이

어떤 생각도 하고싶지 않아

이유도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렇게 사려고

26살

178cm

68kg

친구없음

부모없음

모태솔로

아다

싸가지랑 예의는 있는데 사회성이 없어

그나마 해왔던 거랑 할줄 아는 건

수능공부랑 책꾸준히 읽었다는 거?

그리고 말을 잘해 어릴때 부터 그랬거든

그리고 게임폐인마냥 했던 거?

이거밖에 없네 형편없어라

물어보는 거임

니들이라면 어떻게 살았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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