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한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30중반의 아저씨가 되어있네요

시간은 빠르게 가는데 정신만은
과거, 그자리에 남겨진채 늙어갑니다

아직도 어른스럽다는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성숙함이란, 철이 든다는게 무엇일까요?

단지 경험이 쌓여서 비슷하거나 같은 상황에서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와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을뿐, 내면의 성장은 있는걸까요?

얻은 것들도 많지만, 그만큼 잃어버린 것도 많고
나이가 들면 아는게 많아질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모르게 되어버린 것도 많은거 같습니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그저 두려움에 가득찬채 바닥을 더듬거리는게
한 인간의 인생인거 같기도 합니다

어둠속에 있는 시간이 남들보다 조금 더 길다고
어둠속을 더 잘아는건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