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근해서 테스트 하는데
엇그제 사수가 한 말이 떠오르더군요

네게 파견과 같은 일을 시키는데
파견과 같은 수준으로 일한다면
우리가 널 채용한게 뭐가 되겠냐
정규직답게 일해라, 라고요

흠 에러항목들 보는데 문득
저건 왜 저럴까? 생각이 들어서
로그를 보고 sql을 봤습니다

아직 입사한지 20일차라서
권한이 없는탓에 프론트단만 볼 수 있고
실행도 못하는데 계속 앉아서 보다보니
뭔가 깨달음을 얻게되더군요

그래서 몇시간동안 미친듯이 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수에게 보여주며 설명을 했더니
사수가 자기 동기한테 가더니 뭔가를 말하더군요

둘이서 오더니 이거는 우리 셋만 아는거냐하고
이게 사실이라면 파견은 대체 어떻게 테스틀 한거냐
걔들 다 확인했다고 보고서 올렸는데? 하더니
저더러 다 정리해서 올리라고 하더군요

저는 수십곳에서 발생하는 에러들을 지켜보고
관련코드를 보고 추리해서 해결하는 방법을 냈습니다

그리고 그 해결법 하나로 그 에러들을 해결해버린건데
스스로 생각해도 개쩔고 대단하다 생각이 들더군요

전직장에서도 늘 생각한건데 저는 정말이지
타고난 재능을 지닌 개발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사한지 20일차라 아직 잘 모르는데
큰거 하나 해냈네요 ㅇㅅㅇ

기분이 좋아서 평소 가는 카레집에서
한덩이 더 올려서 3덩이 먹고 집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