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센 동네로 가던 노인이 있는데
다들 거기 빡세니까 한 명 더 같이가라 그랬거덩?
근데 자기 혼자 할거라고하고 혼자 갔음..
나 일 좀 일찍 끝내고 리어카 주차하기 전에 담배한대 피고
오는길에 그 노인이랑 마주쳤음
그 노인이 하는 말이 자기 끝까지 뻑세가지고 죽을뻔 했는데
왜 와서 도와줄 생각은 안하고 담배나 피고 자빠졌냐고 머라함..
아니 그럼 혼자 가질 말든지..
이 노인이 말은 청산유수로 잘하는 쪽이라
지가 잘한거 마냥 내가 잘못한거 마냥 떠들었는데
들을때는 아 내가 실수 했구나 싶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가만 생각해보니 열받음
혼자 간다 했으니 다른 노인들도
아 일이 생각보다 수월한가보다 생각하고 안갔지
지가 잘못해놓고 왜 다른 사람들 싸잡아서 욕질임?
하여간 열심히 일하고 욕먹으니 기분이 아주 그지같음..
집에 가면 잠이나 퍼자야지..
박스 줍는 노인 푸념 들어줘서 고마워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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