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그대들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주되
한 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두지는 말라.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 자랄 수 없으니.

 -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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