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세게 일해봤자 들오는 봉급액은 늘 같고
업무시간은 늘상 고객응대 수화기 들고 있는 순간에도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갑들의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윗대가리들의 잔심부름
플젝 한번 시작하면 없는 인원 한탄하며
시나리오부터해서 요구기능정의서, 설계나 스토리보드 작성해야지
다 작성하고 코딩할라 그러면 진행상황 보고나 영업을 위한 갑과의 연이은 술자리
막상 코딩은 저녁밥 묵고 시작
하지만 디자인이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면 전혀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한 디자이너가 태반
이때부터 코딩은 접고 디자이너 교육 또는 함께 작업시작
이런 일상으로 3년 4년 살다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되지
거친 피부와 늘어나는 뱃살, 머리숱과 친구는 점점 없어져가고
거울을 쳐다보면 왠 오징어가 날 쳐다보냐는 듯한 기분이 들지
여친은 커녕 여자는 출퇴근시 지하철에서 보는게 전부
하지만 그것도 밤늦게 퇴근 후 지하철 타면 다리엔 힘이 풀려 서있을 힘도 없고
술취한 개진상년이 전부이니 사는게 서럽지
이러며 하루하루 버티고 사는 개발자한테 프로그램 작성 후
별말없이 돌아만 가더라도
아이고 조상님 감사합니다 하고 큰 절한다
근데 뭐? 디버거가 어쩌고 ?
젖이나 까잡숴 캬악퉷
님 밑에 제글좀 [핡]
갑 기업으로들어가면 이런일 좀 덜하지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