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학폭당해서 자퇴하고 히키코모리로 수년동안 지내다가

어느순간 내 인생은 암울하고 미래는 없고 죽을날만 남았다는 생각만 가득해짐

내 인생은 걔네들 때문에 망했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죽일지 머리 속으로 맨날 망상함

그러다가 생활비 벌려고 일하던 쿠팡에서 어떤 여자애가 나한테 갑자기 친한척 해줌.

왜 친한척 하나 했는데 자기 다른 곳으로 업무지 옮기고 싶은데 그러려면 자기 업무 맡아줄 사람 있어야 해서 나한테 짬때리려고 그런거였슴

암튼 그 계기로 친해져서 걔가 막 포차 같은곳 데리고 가서 같이 술게임도 해주고, 자기 친구들도 소개해줬는데 술게임 하나도 못하고 말도 더듬는 개찐따인데도 다들 착하게 대해줌

그 뒤로도 노래방도 같이 가보고 피시방도 같이 가고 여행도 같이 다니니까

그런 망상들도 안하게 되고 우울증도 사라지고

검정고시도 보고 공부도 다시 시작했음

내가 성격이 밝아지니까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예전에 알던 지인들도 왜 이렇게 변했냐고 신기해함

그애들한테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