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솔 대변인 브리핑] '파행 잼버리' 앞에서도 '네 탓 공방'만 할 때인가!, 잼버리 뒤늦은 대처 주먹구구식 공무원 강제동원 웬 말이냐!, '대한민국 정치교체', 진보당 정책당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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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3년 8월 7일(월) 오전 11:15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파행 잼버리' 앞에서도 '네 탓 공방'만 할 때인가!
반환점을 돈 '새만금 잼버리'가 각종 파행 끝에 '한국 관광'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야영 생활을 하며 문화교류와 우애를 나눈다'는 잼버리의 취지도, '미리 준비하라'는 스카우트의 세계 공통 모토도 모두 실종된 채, 현실판 '오징어게임'이라는 비판이 무성하다.
그럼에도 거대 여야는 오직 '네 탓 공방'에만 몰두하고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어제 "책임소재를 굳이 따지자면 문재인 정부와 전현직 전북도에 있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집권여당의 대변인이 맞나? 이럴 거면 도대체 왜 국정을 책임져보겠다고 나섰나?
"지금부터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안전관리와 진행을 책임지겠다"던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도 가관이긴 마찬가지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들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즐비한데도 지금까지 정부와 무관했다는 말인가? 작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바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었음을 잊지 말라.
가장 큰 책임이 정부여당에 있다고 하여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또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강선우 대변인이 "정부의 무책임이 부른 예고된 참사"라며 "정말 뻔뻔한 정부"라고 했는데,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 뻔뻔하기로는 민주당도 뒤지지 않는다.
"간척지에 가장 잘 자라나는 나무를 잼버리장 곳곳에 심어 2023년에는 풍성한 숲 공간이 조성될 것"이라는 약속에 민주당과 전북도는 정녕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말인가?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모든 실무를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이기도 하다.
뻔뻔한 '네 탓 공방'은 급기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반대한민국 카르텔, 최악의 국민배신' 주장으로까지 치달았다. 전북 스카우트 대원들의 퇴영을 두고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제 남은 일정이라도, 그래도 잘 대처해보자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일이 그리도 어렵나? 세계적으로 부끄럽고 참담한 현 상황 앞에서도 서로 으르렁거리며 정쟁에만 몰두할 때인가?
전세계 시민들이 매섭게 지켜보고 있는 엄중한 상황 앞에서도, 거대여야 모두 조금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격'은 바로 이 순간에도 처참하게 무너져내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부끄러움은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 몫이다.
■ 잼버리 뒤늦은 대처, 주먹구구식 공무원 강제동원 웬 말이냐!
"책상에 앉아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라"며 어제로 잼버리 현장을 사흘째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행보는 마치 대단한 미담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그 이면에는 여전히 '주먹구구 강제동원 대처'가 여전함이 확인되고 있다.
잼버리 내 화장실 등 각종 시설이 지저분하고 허술하다는 지적에 전북도를 비롯하여 인근 군산, 김제, 부안 공무원들이 동원되었다. 폭염에 마땅한 휴식 공간도 없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내려온 지시는 '누렇게 때가 낀 변기를 닦으라'는 것이었다. 변기 자체도 오래된 것처럼 보였고 아무런 도구도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런 대규모 국제행사에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도 심각한 문제지만, 뒤늦게라도 시설 보수나 청소가 필요하면 청소업체 등 관련 전문업체를 부르는 것이 상식 아닌가? "협의 없는 즉흥적인 강제 동원 명령은 이제 듣고 싶지 않다"는 공무원들의 호소와 반발은 그야말로 당연하다.
게다가 이런 동원 또한 공식적인 요청도 아니라는 점도 제기되고 있다. '총리도 직접 나서 청소하는데 일선 공무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느냐'는 식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지금이 몇 년도인지 모르겠다. 자신이 직접 나서 변기를 닦으면 자신보다 낮은 직급의 공무원들도 줄줄이 뒤를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는 한덕수 총리의 심각한 오판이다. 그리고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자, 인권침해다.
준비도, 실행도, 그에 따른 대처도 모두 엉망진창이다.
주먹구구식 공무원 강제동원 압박을 즉각 중단하라!
■ '대한민국 정치교체', 진보당 정책당대회 열린다!
진보당은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광주에서 대규모 정책당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동당에서 2009년 정책당대회를 시작한 이래로 2년에 한번씩 대회를 열어 진보적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장을 이어오고 있다. 정책당대회는 단순 회의 방식을 넘어 당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토론해 정책의 줄기를 가다듬는 정치 축제의 장이다.올해 대회는 진보당의 첫 정책당대회로 차기 총선을 앞두고 진보정책 비전을 밝히고 선거 승리 결의를 모으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전국 당원 1만명 참여로 대규모 정책당대회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정책당대회 슬로건은 '대한민국 정치교체'로 확정됐다.
총선을 200여일 앞두고 개최되는 대회인만큼, 더 기대할 수 없는 기득권 양당 체제를 무너뜨리고 과감한 정치교체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정치교체를 향한 민심과 함께 진보당이 정치를 바꿀 가장 선명한 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국 당원들의 열망으로 정책당대회는 이미 시작됐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전국 당원, 시도당위원회, 계급계층조직 등에서 활발히 토론하며 정책당대회로 달려가고 있다. 당원 및 분회에서 부스 프로그램을 신청해 준비하고 있으며 총선정책 토론회, 청년당원 네트워킹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기획되고 있다. 전국민 정책공모가 현재 진행 중이며, 현장에서는 당원들이 직접 투표해 대표 정책을 고르는 '정책 넘버원'이 예정되어 있다.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우리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아 함께 가겠다.
2023년 8월 7일
진보당 대변인 손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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