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 전이라 지금은 다를거라고 생각하는데,
당시에 문과계열(보험사) 대기업 채용시즌에 인사과 인턴 뛰다가보니까
진짜 학벌에 반 목숨거는 게 이해는 됨.

요새 대기업 공고는 채용 사이트에서 입력하잖아?

거기 보면 학교를 수기 입력 안하고 검색해서 입력하지?
그때도 그건 그랬거든.

그거 데이터베이스로 학교 코드 찍혀서 쫙받아서 전산부에서 인사과로 엑셀로 내리거든.
요새는 erp 내에서 하겠지?

제일 처음 하는게 학교 필터링 거는 거임.

그게 초안임.

근데 그거 인사과에서 안하고 코드 값을 전산에서 다 아니까 인사과에서 어느 학교까지 나오게 해달라하고 그거만 나오게 해서 받더라고.

의외였던 건 생각보다 학점은 잘 안봄.

학교마다 4.3기준도 있고 4.5도 있고 다 다르다보니 환산 시켜버리고 대충 3 중반대 나오면 되고 같은 과라도 수강과목 다르니까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대.

그래서 하는 게 자기들이 카테고리 지정해서 넣어둔 자격증 기재한거 갯수를 봐.
그거 많으면 일단 쟁여 놔.

근데 그거 하고도 4자리 인원이 나옴.

이 말은 제일 처음 이름보기도 전에 학교 필터링 당해서 인사과에서 처음 받아보는 목록에는 학교 컷 당하면 이름도 없음.

유투브 나와서는 전부 다 본다.
안본다고 생각하지 마라. 하잖아?
내 경험 상으로는 구라야.
그래서는 그 부서 야근을 하는 게 아니라 집을 못가.

그럼 학벌 낮은데 채용된 거 뭐냐?

내가 본 거는 거의 인맥임.
부장이 얘는 좀 봐놔라? 하고 시키거덩.
인사과 있으면 자기 회사 내부에 아는 사람들 있을 거 아냐? 그런 사람들이 좀 잘 봐달라고 부탁 받은 경우가 많은 거 같아. 그럼 폐급 뽑히는 거 아니냐 이럴 순 있는데 자소서나 스펙 같은 거 보면 또 신기하게 그렇진 않더라.

참 알 수 없는 노릇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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