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원리라고 경영대 수업 있음 그거 팀플이었음.
경영대 여자애들이 세련되고 키크고 쎅시한게.. 어... 어후 진짜 죽는줄알았다
여튼
내가 나이도 젤 많고 그래서 팀장 맡았는데
첫 모임때 카페에 룸잡고 이것저것 이야기 나누고 앞으로 무엇을 같이 하게 될지
이런거 딱 딱 나누고 늘 하던대로 딱국식 비전불어넣기를 좀 했는데
나 나가고 들어오는데 대충
"어우 수학과 정말 듣던대로 무시무시하네요"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더라고
그 팀플 학점은 별로였음.
평가중에는, 너무 상위단계의 내용을 가져다 썼다 라는 식으로, 우리들중에 고학번 경영대생없는데도 고인물이 개입했다는 식으로 평가가 내려져서...
여하튼 발표도 잘했음.
발표 잘하는 재간둥이도 한명 있었고 (잘생겼는데 빼지 않고 친화적인 그런케이스)
그게 생각나네.
그때 진짜 팀플 이상적으로 굴러갔지.
아마 10장짜리 보고서 쓰라는데
우리조는 뭐 일부러 많이쓰려고한게 아니라
"그부분 좀 궁금하지 않아요? 한번 알아올까요?"
"제 생각에 그 부분은 ~~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해요"
라고 하니까
신입생들이 딱 딱 맞춰서 해오고
40장정도 나왔던걸로 기억함. 거의 두배 세배 네배 수준으로 분량이 나와버렸음.
우리 그래서 줄인다고 애쓰다가.
에이 그냥 이대로 내죠. 라고
다들 열심히는 하는데 학점때문에 열심히 한건 아닌 그런 케이스였음
팀 해체될 무렵에는
그 24살 여학생이 나 나이 물으면서 (남친있었음)
오빠 나이 몇살이냐고 하길래 내가
나 나이 ㅈㄴ많다. 그냥 난 학생이면 안되는 나이다
라고 하니까
몇살인데요?
해서 26이라고하니까
엥? 전 그럼 나이 진짜 많은 사람이랑 2살차이밖에 안나는거에요?? 하던거 기억나네
그 여자애 진짜 똑부러졌었는데
솔직히 그 여자애가 좀 지각한다던지, 약속있어서 미리 자리 뜨고, 발표전날 급한데 하루 못오고 이러는 케이스긴했는데
절대 절대 자기 1인분을 다 수행했었음.
그 발표잘하는 재간둥이는 학생회라길래, 오우 쉣 나 학생회 싫어하는데, 이번 조 어렵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존나 열심히 참여해줬고
뭣보다
내가 발표 떨린다고 말하니까
"에이 형이 못할거라곤 상상도 안갑니다" 라고 말해주고
그리고 신입 두명은
따로 밥사주면서
지금 좋을시기라고
(그때가 겨울이었음. 그니까 걔들은 1학년 거의 다 끝나가던 시기)
2학년 1학기가 전성기라고
후배 들어오면 잘해주고 재밌게 놀아라~
라고 해주고
그립네...
다시 TEAM으로 모여보고 싶다
리더십을 보여준 사례군요!
근데 지금 연세가
머싯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