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진짜 재능있는거 아닌 이상


세후 300도 못 넘기는 그저그런 직장인 개발자 된다


참고로 내 얘기임


연봉 6000은 씹어먹을거라는 부푼 꿈을 안고 개발자 입문


목숨걸고 국비 수강후에 PM도 맡았고 대상까지 탔음.


솔직히 반장 + PM + 대상까지 탔는데도 취업 존나 어렵더라.


국비 수강후에 3개월동안 다시 취준해서 어렵사리 어렵사리 좆소 SI 입문


좆소 SI 국비 들을때만 해도 줘도 안간다는 얘기했었는데 


나 SI 취업했다니까 같은 국비출신들 존나 축하해줌. 나 빼고 다 취업못했거든


난 의기양양하게 취업했다며 주변에 자랑하고 다니고 이제부터 개발자 경력 시작이라면서


부푼 꿈을 안고 첫출근


최저시급 제시


남들 못와서 안달인거 알지? 원래 개발자들은 입문이 어렵지 입문하면 그 다음부턴 이직도 쉬어


솔직히 돈받고 경력 쌓게 해줘도 들어온다는 사람들 많아


라는 말을 들었음. 근데 솔직히 사실이라서 그냥 서명하고 일다님


SI 다니면서 하청의 하청으로만 팔려나가고 프로젝트도 별거 안했음


1년차까지는 경력 쌓고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음 


개발자로서의 나? 


내가 개발자인가?


내가 원리를 이해하고 코드를 작성하는건가?


'그냥 이렇게 하면 된다'


수준의 코드만 작성중임


3년 채우고 경력직 이직하려고 했는데 아무데서도 안받아줌


부푼꿈을 안고 중견이상급은 다 찔러봤지만 현실의 벽에 좌절하고 또 좆소기업으로 이직함


그래도 규모있는 좆소라서 여기서 또 커리어를 쌓자며 자위했는데


이 때 깨달음


아. 연봉 6000은 커녕 4000 넘기기도 힘든게 대부분의 개발자들의 현실이구나


나는 절대 4000 넘길 수준까지 발전하지 못할것 같았음.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온다고.


우연히 기획팀이랑 영업팀 연봉을 듣게됐는데 나보다 높았음.


이날 혼자 소주 3병 마시고 울었음


내가 살아왔던 모든 시간들이 부정당하는 느낌이었음


내가 가진 '기술'이 사실상 '기술'이 아니었다는게 일단 너무 컸음


그리고 며칠후에 회사에 영업직으로 옮기고 싶다고 했는데


거절당함


자질이 떨어진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생을 무시했던 영업직들이 나보다 연봉 높게 받는것도 충격이었는데 


그 무시하던 영업직으로 가려고하니까 거절당하고 자존감 많이 떨어졌음


지금도 기획이나 영업으로 계속 옮기려고 이력서 넣는데 


경력직이라 면접은 보는데 합격하진 못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