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가 몸을 쭉펴고 세상을 탐색하다가
아주 작은 자극만 생기면 순식간에 움츠려들고 자기집안으로 숨듯이

나도 정말 활짝 내 몸을 피고 밝게 상호작용을 하다가
사람들이 나한테 부정적인 평가를 살짝이라도 하면
정말 달팽이가 움츠려들듯이 내가 움츠려들어.

그리고 얼마안되서 다시 몸을 쭉피고 다시 작은 자극에도 움츠려들고
그 쿨타임이 너무 짧은게 불만이야.


세상의 자극에 당당히 맞서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혼자있지도 못해서 다시 상호작용하러 애쓰는
그런 안쓰러운 내 모습을 관찰하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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