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가장 악영향을 끼쳤던 가설이 뭐냐하면
"1초 뒤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초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는 가설이었어.
나는 이 가설을 참으로 받아들이고 1초 미만의 생각들로 미래를 예견하거나 예측하거나 시뮬레이션 한 결과, 생각, 판단들을 다 무시했어.
그랬더니 CPU 점유율 2%였던 프로세스가 갑자기 60%~90%를 찍기 시작함.
이 때부터 내 멘탈은 부숴져 버린 것과 같아져 버렸고 이 뒤로 언어장애가 생겼으며 이 뒤로 우울증, 강박증세 등에 시달렸어. 가장 손해였던 것은 다른 사람이 말을 다 끝낸 뒤에서야 머릿속에 저장되어있는 단어 큐에서 하나하나 꺼내서 문장 성분을 분석하던 것.
또한 패리티분석과 관련하여 내가 생각하는 것, 알고있는 것이 정말로 참값인지 확인하기 위하여 정답을 보지 않고 정답을 예측하고 예측하고 또 예측하고 고치고 수정하는 일을 반복하다보니 장애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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