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노래 잘 하는 뮤지션도 많은 건 아는데...

누가 봐도 노래 못한다는 게 뻔히 보이는 저질 뮤지션들(걸그룹이건 단독이건)들이 계속 양성되는 이유가 뭘까...

일본 살면서 보니까 거긴...

일단 길거리 뮤지션부터 시작하던데...

수도의 주요 지하철역에서 일단 존나게 기타치고 자작곡을 불러...

그러다가 실력이 어느 정도 쌓이면 오디션 여기저기 넣어보고...

오디션 봐서 실력있는 애들이 뽑혀서 중앙 무대로 진출하는 그런 구조던데...

한국은 이건 뭐...

실력 쌓아서 한단계 위로 가고 실력 쌓아서 한단계 위로 가고 이런 인프라 자체가 없어...

TV 틀면 립씽크 하는 애들 일년 내내 나옴...아 지겨워 T.T (실력 있으면 뜨고 실력 없으면 사장 되는 프레임 자체가 없음)

저번에 무슨 다큐 같은 거 보니까

그냥 (신인 가수) 로드 매니저들이 KBS 대기실 같은데 존나게 죽치고 앉아 있다가

영향력 있는 PD 보면 존나 인사하고 야쿠르트 같은 거 하나 갖다주고...

뭐 그런 식으로 굴러가는 거 같드만...




일본은 주기적으로 쇼 케이스라는 게 열려서

거기에 영향력 있는 관계자들이 일단 다 모여...

그래서 거기서 신인들 노래 한 번씩 다 시켜봐서 일단 업계가 공개적으로 심사를 하는 그런 시스템이 있는데...

이건 뭐 KBS 로비에 존나 죽치고 있다가 야쿠르트 갖다주고...

그래서 PD하고 친해지면 출연 되는 거고...

PD하고 안 친해지면 출연 못 하는 거고...


그냥 나라 전체가 nProtect적으로 돌아가는 거 같음...

그냥 기획사 합격하면 기획사에서 다 작곡해 주고 (물론 거지같은 노래들)

노래 존나 못 불러도 전부 기계음으로 처리 다 해 주고...

그냥 기획사는 비주얼하고 춤만 보는 거 같음...


한국에 2008년 귀국해서 지금까지 주요 전철역에서 자작곡 부르는 길거리 뮤지션 한 명도 못 봄...도쿄엔 허구헌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