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론은 왠지 허무해
빈 것이 있으면 그곳에 채워진 것들이 있기 때문에 삼라만상이 존재하는거잖아?
어둠만 있었다면 우리가 지금 눈 앞에 보고 있는 것들은 모순이기 때문에 빛도 함께 존재하는거고.
0만 있으면 컴퓨터가 만들어질 수가 없기 때문에 1이 필요한거고, 0과 1이 함께 있기 때문에 모든 숫자도 표현이 가능해.
숫자 뿐만 아니라 그 외의 것들도 대신해서 표현이 가능하다고 스스로 입증해주는게 컴퓨터기도 해.
한편 수리와 관련된 이치만 생각해가지고는 인간세상에서 사람답게 살 수가 없으니까 예술에 기대서 머리를 식히고 말이지
일원론이 애당초 세상의 근본 원리였다면 성별이 둘로 나눠진 것도 설명하기 힘들어.
그래서 나는 이원론이 맞다고 봄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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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실 기존 철학자들의 철학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는게 많아서, 섣불리 대답하기는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일단 나는 무당들을 만나보면서, 그들이 내 돌아가신 일부 조상님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하나같이 말하는걸 보면서 사후세계에 대해서는 믿게 되었어. 만약에 사후세계가 없다면, 무속인 협회가 자기에게 의뢰하러 올 고객들의 신상정보나 집안 내력 같은 정보들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건 납득이 잘 안가지더라구.. 근데 사실 감각기관이 모두 물리적이고 생물학적인 물체인데, 그게 소멸한 뒤에도 일종의 감각을 가지고 세상을 관찰하고 사고하고 평가할 수 있다는 개념 자체는 좀 나로서는 이해가 안됨.
그래서 정신과 육체를 상호 독립적인 존재로 볼 것이냐와 같은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나는 "모르겠다"라는 불가지론적인 입장임 ㅇㅅㅇ
그리고, 해피너스가 알려준, "'순수한' 개관적 데이터"에서, '순수한'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여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봄. 우리가 지금 지각하고 있는 세상에서 서로가 정상인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감각적 대상을 묘사하거나 설명한 언어가, 다시 언어적 표현을 이용해서 해당 대상이 없을 때, 그 대상을 경험해본 사람에게 해당 대상을 머릿속에 환기시킬 수 있는 내용이라면 객관적 데이터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봤어 ㅇㅅㅇ
그렇구나~~ 나는 사람의 인격에 대해서는 인본주의적인 입장을 존중하는게 맞다고 보지만, 인간 세상을 제외한 세상에 대해서는 그냥 불가지론적인 입장이라서리~~ 그냥 사람들이 지구를 사람이 지배하는 공간으로 만들면서 살아갈 궁리를 하다보니, 예술과 과학이 함께 필요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예술은 원초적인 세계를 표현하는 힘을 갖는다는 퐁티의 생각은 대략적으로 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음... 나도 감정과 정서가 이성에 선행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튼튼한 정서적 토대가 없이는 굳건한 이성의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사람을 중심으로 놓고 세상을 볼 때에는 그런 맥락의 해석으로 수긍이 감~... 근데 인간 외적인 세상에 대해서는 나는 약간 불가지론적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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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이원론 하면 데카르트가 상당히 대표적인 철학자로 나오네~ㅎㅎ 솔직히 나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철학자들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요~ㅠㅠㅋㅋ
카테시안 좌표계도 보면, 가로와 세로같이, 직교하는 축들이 있어서 3차원을 표현해낼 수가 있잖아? 3차원은 3개 축이니까 다원론이 맞는거 아니냐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리고 애초에 1차원이 있기 때문에 2차원과 3차원이 있는거 아니냐고해도 할 말이 없긴 한데, 1차원에 있어서도, 양의 방향과 음의 방향이 있어야 무한한 직선이 그려질 수가 있는거니까, 근본적으로는 이원론을 떠올리게 되네~ㅎㅎ
데카르트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대~ 그냥 우리가 초중고때 배운 직선, 직교, 공간 좌표들이 카테시안 좌표계야~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이 안된다고 도올이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각할 수 있는 세상 속에 존재하지 않을 때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우리의 능력으로는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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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따리는 이원론하면, T맵으로 운전하다가 네비 레이디가 "이동식 단속 구간입니다~"라고 말해줄 때 맘속으로 "우리 동식이는 단속하지 않아~ㅇㅅㅇ" 할 때 그 동식이의 형인가? 라고 떠올려 ㅇㅅ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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