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서에 허리라인 다 퇴사해서
혼자 있어서 퇴사 고민하다가
갑 업체쪽으로 넘어가거든?

퇴사일 다가와서 칼같이 퇴근하다가
사촌격 부서들 회식하고 2차가는데
마주쳐서 조인했어

전부 사촌격 부서들에 인사까지 조인해서
회식하고 있더라고

회식 중에 10년 정도 다니신 옆 하위 부서장급이
퇴사 사유에 물어보길래 짬때리는거 yes
라인있는거 보인다에 yes 대답해줌
거기에 여기도 우리 하위부서마다 퇴사율 다른 정도?
마지막으로 안 붙잡아서 서운했다?
이거도 전부 알고 물어보는 질문들

나가는 마당이라 화난거도 없어서 다 풀렸고
굳이 디테일하게 말할 필요도 없고
그냥 직속 윗분들이 있었어도
기분 안 나쁠 정도로
대답해줬다?

결과적으로 잘가는데
여기 회사에 무슨 나쁜 생각있겠음?

자리에 옆 사촌격 부서랑
계열사 인사사람들 있었음

평소에도 나한테 술처먹고
썅욕하던 인사과장이 불러다가 개터는데
내가 실수했나라는 생각이 반?
이해가 안 간다 반?

만만한 사람 그냥 털고 싶어서 이러는 듯 싶은데
내일 임원한데 진짜 고자질하고 갈까?

내일 옆 부서 사람이 점심사주신다고 해서
출근하려고 했는데
사옥에서 이 사람보면 싸울까봐 못 나가겠다

3차 갈까했다가 나보고 다른 사람하고
할 얘기있다고 보내길래 그냥 눈치껏 퇴근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선넘는 수준으로 흉본거 같지도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