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겨울 그녀에게 수줍게 편지주고 사라지던 순간이 떠오름

눈이 엄청나게 내려서 버스도 이상하게 안와서

그 눈 내리는 언덕 1시간 정도 걸어올라갔다

봉천동 어떤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카페에서 옷이랑 책이랑 선물로 주고

집 데려다주고 마지막에 편지줬는데

그때 그냥 고백할 걸

벌써 9년 정도 다되어가네

지금도 찌질한데 그때는 진짜 찌질했네

주변 선배들도 은근히 둘이만 있게 해줬는데

그때는 진짜 그냥 눈 뜨면 걔 생각부터 남

쓰디쓴 첫사랑의 아픔

이후로 다른 일도 있었는데 이게 내 우울증의 시작이었음

- あす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