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때 자퇴한다는 놈이 있었음

나는 속으로 비웃었지 어릴때니까 무시하고

양아치 였거든 그 친구

나는 그런 놈 이었음 공부도 어느정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유도를 배워서 양아치들한테도 안밀리고

제 잘난 맛이 조금 있는 놈이었거든

지금 그 친구는 인스타보니 서울 답십리에 술집 차려서 잘 살더라 어릴때 친구들하고도 연락하며

인생이 망한건 나지

재수하다 망하고 그때부터 인생이 어그러짐

군대에서 크게 다쳐서 다리 이상해지고

20중반부터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알바만 하며 고시원에서 살고

망했지? 한번뿐인 인생에서 청춘 다 버리고 내 의식에 무기력이 가시처럼 박힘

여자랑 사귀기는 커녕 자보지도 못함 키도 180 넘는데 자기관리도 안한지 오래됐고

내가 얼마나 삶에 한탄을 하든 관심 없는거는 안다. 솔직히 알빠노 맞지 내가 여자도 아니고 말이야

최근에 29살 여자애가 고시원 4개 굴리는 유튜브를 봤음

항상 의문이 들어 내가 저 서울에 술집하는애나 여자애보다 못난인간인건가

가끔 인생 살면서 자기가 뭘 이뤘고 어떻고 자기에 대해 떠드는인간이 있는데

그러면 생각을 함 내가 저기 있는 애들보다 못한 인간인가

인스타에 보이는 얼굴 몸매 이쁜 애들보다 못난인간인가

분명 나도 저런 인생을 살 수 있었는데

나는 분명 저 애들보다 우월한 거 같은데

아니였던건가 나는 모르겠다

아무것도 안하다 보니 벌써 나이만 차버렸네

인정 할 수 있을까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