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끝나고 다들 하하호호 게임방가자고 게임방인지 저녁먹으런지 걸어가면서


시험문제 얘기하다가


하드문제에대해 서로 얘기하다가 (수학 전공)


갑자기 아카이누가



다들 나 도와주지마라. 이거 내 싸움이다


하고선 애들 아닥시켰음


자기 혼자 생각해보겠다고.




자기 싸움이라고 자기 도와주지 말라고 함.


이 대사 존나 오덕대사지 ㅇㅇ 중2병 대사지.



근데 아카이누 그새끼는


이 대사 외치면


나머지새끼들 싹다 아닥함. 나 포함임


아카이누 그정도 카리스마 있는애임.



얘가 뭐 한다그러지?


그 공기부터 달라짐


그냥 도서관인데


아카이누가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고


이새끼 그냥 미쳤음 ㅇㅇㅇㅇ



근데 얘는 상시 미쳐있는 그런 케이스고



얜 위압감, 좀 depress? 좀 억누르는 위압감이고


굳이 따지자면 냉철함?


얜 자기 인생이 아무리 자극을 줘도 그렇게 행복하지가 않다고 하더라고


얘가 나보다 훨씬 나은점은


나는 안할때는 아예 놔버리는데

얘는 안할때가 없음


무조건 절벽을 오르고있음





나는 근데 할때는 더 미친거같음.



나는 할때


존나 웃으면서 함. 그래서 내가 신나면 그것도 광긴데


내가 존나 웃고

뭔가 잘못돼면 짜증내고


나도 나름대로 주변사람들이 내 눈치 ㅈㄴ 봄


나는 그냥 이거 즐기니까


근데 그렇다고 내가 위압감은 아님.

다른사람들이 눈치는 보더라도

웃으면서 자기 한거 자랑도 하고 난 일단 뭔가 할때 항상 윈윈임


지금 인턴이랑도


내가 코딩하고 가르쳐주고

인턴이 웃고


내가 코딩하고 회사 프로젝트 마무리지어서 대표랑 직원들이 웃고



근데 그 뭔가가 있지.


저새끼 지금 또라이고, 건드리면 저새끼 웃다가 갑자기 화내버릴 그런새끼다 (조증)




우리 둘 솔직히 성격장애 있지 ㅇㅇㅇㅇ



근데,


우리 둘이 뭔가 할때

적어도 주변사람들 아닥시키는 패왕색의 패기는 갖추고 있음


이거 있어야함



이게 있어야

리더임



리더가 빡돌면 다들 허리띠 졸라매고 "예 우리 열심히 합시다... 저희가 긴장을 좀 풀고있었네요"

해야하고


리더가 신나면 다들 "와 씨발 이제 리더 저새끼가 지갑열어서 우리한테 존나 쏘겠다 파티준비해!"

해야하고


리더가 진지빨고 고민하고 있으면

"좆됐다"

대신

"씨발... 드디어 시작된다" 하고 기대감이 가득해야함


이게 리더임.


눈치보면서


기다려야함


"저새끼 지금 일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