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뒤면 엄마 생일이다.

한 2주 전부터 엄마 스카프 선물해보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버버리 스카프까진 못가더라도 좀 친다는 원단회사 캐시미어 스카프 알아보다가
30만원 이상 가는데 해외 배송대행까지 써야하거나
편하게 사려면 최소 6~70만원대밖에 없는 가격대에 포기했고

엄마 원하는 선물 따로 있나 싶어서 물어보고
딱히 없으면 22살된 기념으로 22만원 현금 드리자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오늘 연락이 왔는데 엄마도 스카프를 골라왔더라 ㅋㅋ

근데 가격대가 3~4만원짜리...
가격이 품질을 정하진 않는다만 내 수준에 맞는 선물은 딱 그 가격대라는거지.

그래서 그냥 편하게 고르고 알아서 쓰시라고 돈으로 보낸다고 222,222원 카카오페이로 보냈다.
반응이 떨떠름하다.
전화했더니 아들 부담갖지 말라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원래 그 가격대 생각했다고 생일축하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끊었다.



음.. 그냥 그래
내가 더 뛰어나고 능력있었다면 엄마가 22만원받고 이런 반응이 아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에 내가 못난것 같고 경제관념 없나 생각도 들고
근데 군인이 돈 모아서 뭐하냐
군적금 하나만 지켜 나가면 되지.

전역은 아직 많이 남았다만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그런날도 오겠지
그렇게 생각한다 ㅇㅅㅇ...




세줄요약
1. 엄마 생일이라 222,222원 보냄
2. 엄마 반응이 부담스러운 느낌임
3. 내가 더 잘났으면 그렇지 않았을텐데 싶은 마음에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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