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붐이 일어나고, 여기저기서 너도나도 개발자 대우가 좋다 개발자를 해보자라는 생각이 만연해지면서 자신이 개발자라는 직업의 적성에 맞는지 확인하려는 일이 주위에서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개발자라는 직업에 도전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적성은 무엇일까?
암울한 이야기부터 하자면, 개발자라는 너의 적성에 맞을리가 없다.
간혹 주위에서 개발자를 하기 위해서 자신의 했던 노력들을 들어보면, 파이썬으로 자동화 프로그램 만들어보기, 백준 랭크, 자격증 따위를 나에게 가져온다.
개발자를 하기 위해서 이러한 아주 기초적인 프로그램부터 만들어보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정말로 이런 간단한 프로그램 몇 개 작성해본다 한들 과연 이것만으로 개발자라는 적성이 당신에게 맞는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
일단 개발자가 평상시에 어떤 일을 하는 지에 대해서,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가장 극단적인 예시를 몇 개 가져왔다.
- 아주 사소한 실수 하나에 수 일을 날려먹기
- 아무도 해결해보지 못해서 stackoverflow에 찾아봐도 없는 영역을 몇 주간 뒤져가며 그 해결책을 찾기
-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거나 혹은 가능하지만 너가 이룰 가능성이 아주 낮은 것에 인생을 쏟아붇기
위 작업을 하면서도 자신이 개발자의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한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개발자라는 직업이 당신의 적성에 맞는 것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위의 예제들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다고 하기가 아주 어려운것들이다. 이러한 작업들은 인간의 본성에 아주 많이 반하기 떄문이다.
사람은 편안한 것을 추구한다. 하루종일 외계어랑 싸우는 걸 좋아하기 보다는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6시간짜리 문서작업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아무 취미생활이나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최소한의 워라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보통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은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역행하는 것이다. 특히나 그러한 문제를 본인이 해결할 가능성이 몇프로나 되는지 판단을 내릴 수 조차 없는 영역이면,
나도 처음에는 개발자가 적성인 줄 알았다. 파이썬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내 삶이 한결 편해진 적이 있었으니까. 백준 문제를 다른 사람들보다 잘 풀길래, CS공부가 재밌어서 내 적성이 정말로 개발자가 맞나 싶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해 년 단위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으며, 아무리 책을 보고, 강의를 봐도 자신의 코딩 실력이 늘지 않음을 자책하며 시간을 보내게 될 수도 있다. 결국 이렇게 된 개발자의 말로는 하위 99%의 개발자에 해당하게 되어 도태될 뿐이다.
정리해서, 개발자가 적성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필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 극단적인 성실함
- 막연한 문제 (그리고 너의 막연한 미래)에 대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붙고 구체적인 답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 닥쳐오는 고난과 역경을 모두 씹어먹는 호기심
보통 위 조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개발자라는 직업이 내 적성이냐고 묻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람들은 이미 개발자라는 진로를 알아서 택해서 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정말로 저러한 적성을 갖춘 사람이 있어? 라고 나에게 묻냐면, 나는 다음과 같은 영상을 예시로 던져준다. 세상은 넓고 미친 사람들은 많거든.
나는 다시 한번 반문하고 싶다. 정말로 당신은 개발자라는 직업이 적성에 맞는가?
이 분도 본인이 굉장한 필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것을 문장 곧곧에서 느낄수 잇다
마크 플러그인 잼민이들은 밥먹듯이 하는것들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