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주면서 구체적인 기한 얘기는 안하고
사양파악에만 한달을 걸릴거다 이러더군요

그로부터 3주, 아직 사양파악중인데
오늘 사수가 화를 내더라구요

왜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일주일이면
끝내야하는거 아니냐고 화를 내더군요


전직장 사수는 후배들에게 일을 주는데
작업기한은 안알려주고 너희들의 판단에
맡기겠다 하고는 엑셀에다가 자기가 예상한 기간,
실제로 후배들이 완료한 기간 싹 다 기입해서는
부장한테 제출해서 후배들 인사고과 박살내더군요


일본에서는 눈치껏 문화가 매우 발전해있는데
퇴사신호를 줬는데 퇴사를 안한다거나
무급잔업 신호를 줬는데 무근잔업을 안한다거나
하면 일본인들 격분하면서 사회생활을 못한다
공기를 읽을 줄 모른다, 기본이 안되있다 이럽니다

일본이 법은 있어도 의미가 없는게 이거 때문인데
법으로는 온갖 노동자 보호조항이 있어도
일본정서상 눈치껏 알아서 어쩌구 이러기 때문에
법은 있어도 그다지 지켜지지를 않습니다

법이 그런데, 노동자가 자기가 무급잔업
하고싶어서 하고, 퇴직하고 싶어서 하고,
밥시간 밥안먹고 일하는거지 강제가 아니잖아요?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으니 법이 의미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