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일진무리가 있었는데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음

근데 일진 남자애가 나한테 체육복 가져오라고 여자애 앞에서 자존심을 뭉개버림

곰곰히 생각해봤음 내가 저새끼를 이길 수 있는게 뭘까

정신적 풍요로움 이더라고

철학과를 갔음 친적들은 미쳤냐고 했지만 그때까지는 로스쿨 가겠다고 했거든

사회성도 없는 나는 캠퍼스 생활도 찐따처럼 하다가 결국은 자퇴하고 히키로 살어

과거 양아치 새끼들 인스타로 보니까 다들 잘살더라고 

좋은 호텔에서 이쁘고 잘생긴 애들이 서로 비비적거리면서

많은 책을 읽고 철학을 배우면서 느낀점은 결국은 인간은 말초적 본성을 벗어나지 못한다는거임

교수도 10대 여고생 허벅지를 보며 헥헥거리고 뭐 이쁘고 잘생기고 돈많은게 짜세인거지

한때는 내가 저런 애들보다 지적으로 우월하고 똑똑하고 자기위로 했지만 이젠 안해

10대 중후반부터 꾸미고 친구도 많고 20대 초반에 클럽다니고 잘노는 친구들

자기를 꾸미고 이성과의 만남이 어렵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이 너무나도 부럽더라고

이미 지난 삶을 후회하고 되짚어봤자 그런 어리고 멋있는 인생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적어도 후발주자로서 지금이라도 저런 인생을 누리고 싶더라고

나를 돌아봄 키는 179에 얼굴도 못생기고 옷도 후드티 하나에 꾸민적 하나 없는 찐따

이제라도 헬스다니고 그러면 달라질려나 현재 내 나이로 늦은건 아는데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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