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포항공대 설립의 모태가 되는 캐나다 모대학의 CS에서 학위를 받았습니다.
제가 느끼는 한국과 실리콘벨리의 S/W 개발자의 다른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정책이나 S/W 개발자를 등한시 하는 뭐 그런 부분을 다 떼고,
국내 S/W가 세계시장에서 안되는 가장 큰이유는 영어와 수학입니다.
사업을 제대로 하고, 글로벌 하게 하기 위해서는 영어는 필수 입니다.
글로벌한 S/W 개발을 꿈꾸는 개발자라면 최소한 ACM의 논문은 국어 읽듯이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작문할 수 있는 수준이 되야 큰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럼 그 다음은? 수학적 기본입니다.
위 링크에 나온 것 처럼, 실리콘 벨리의 뛰어난 리더들이 잉여짓(?)만 하다가
대박을 터트린게 절대 아닙니다.
미국 IT의 리더들 중에 별종 잡스를 제외하곤
(정부에서 잡스 같은 개발자를 키워야 한다는 말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잡스는 뛰어난 공상가이고 경영자이지 세르게이 브린/주커버그 류의 개발자는 아닙니다.
공대생 중에서 키우기 보다 경영쪽에서 잡스같은 훌륭한 CEO를 만들어야죠)
대부분의 실리콘벨리의 리더들은 명문대학을 나왔고,
명문대학에서 기본을 다져서 창업을 했거나, 빌게이츠나 워즈니악, 주커버그처럼
천재성을 감당하지 못해 자퇴를 하고 일찍 꿈을 펼칩니다.
실리콘벨리 리더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수학을 매우 즐거워 했고,
수학적 기반 위에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공대생들도 수학 잘합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창의성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능력이 H/W쪽에 치중되었는데 그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잘 하면 되는거죠. 언제부터 우리가 H/W 잘 만들었다고
왜 S/W는 못하냐? 이런 말 할 필요가 없는거죠.
NC의 김택진 사장 얘기처럼, 훌륭한 인재들이 의대로 많이가면
의료산업을 지금의 반도체 산업처럼 키워서 세계적인 의료 강국으로 가면 되는겁니다.
S/W를 지금당장 못한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없이,
조선, 중공업, 반도체, 자동차를 세계 수준으로 키운 것 처럼 키우면 됩니다.
이런 산업은 창의적인 사고나 수학적 기반이나 혁신이 필요없는 분야라서
우리가 잘따라 잡은건 아닙니다.
S/W가 발전할때 필요한 분야의 기본 능력이 앞선 분야에서도 다 필요했습니다.
조선, 중공업, 반도체, 자동차는 오히려 더 많은 지원 인력과 산학 인프라, 자본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S/W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중공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S/W 발전 시키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머리와 성실성을 갖춘 우리나라의 인재들을
\"잘 쓸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만 생긴다면 S/W강국? 그것은 꿈이 아닌 것 같습니다.
ps) 중간에 쓰다가 밥먹고 오는 바람에 논지가 이상해졌는데
귀찮아서 그냥 올립니다.ㅠ
아.. 최근 api 읽을때마다 짜증나는것도 있고.. 역시 영어 해야겠구나 싶넹...
실패하면 재기가 힘듬.. 사업이나 커리어나
이것도 좀 바뀐거 같긴해.. 일인 기업하다가 정부지원금을 마이너스로해서 손익따지면 훨씬 적잔데도 대기업에서 막 러브콜 날아오고 그런다네...
우리나라는 실패하면 자살!
결국에 가서는 닭을 튀기게 되지
천재해커의 사전에 자살이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