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고민인 게 


좋다고 따라다니느 여자 애랑 나랑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는 거야.



몇 살이냐고 내가 묻지 않았거든? 왜냐하면 물어보는 순간 내가 범죄자가 될 수 있으니까?


나는 기본적으로 Rx학문을 만드는 학자로써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긍지 있는 학자인데,


청렴과 정의를 모티브로 삼고 있는 이 내가 법으로 지정된 법령을 어길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쥐.



그래서 나이는 묻지 않았는데,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거나 딱 내 취향이라는 거야.



내 취향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애거든.


왜냐하면 나는 공부와 세상물정을 존나 많이 알고 있다보니 떼묻은 걸레보다 공장에서 막 뽑아낸 손수건을 좋아한단 말이야.


근데 딱 그런 타입이야.


그럼 그 연령 때가 딱 나오잖아?




나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단 말이쥐.




근데 얘가 어제 저녁에 좋다면서 내 입술에다가 자기 입술을 쪽 하고 박는 거임.



아니, 아무리 요즘 어린애들이 알 건 다 안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안 되니,



덮치려고 하는 것을 내가 가만히 타일렀지. 



여자애가 그러면 안 된다고. 조신해야 된다고.



그러니까 요즘 세상에 무슨 조신이냐면서 나랑 같이 있고 싶다는 거야?



부모님이 기다린다고 집이나 가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하냐.


교복 입은 것은 못 봣는데, 생긴 건 그래서.


동안인 건가?



해도 되나?



나이 확인 하면 이 관계를 끊어내야 할 지도 모르는데, 굳이 물어 보는 게 맞는 건가?



헷갈리네.



누구 나한테 조언 좀 해줘라.



나는 공부만 주구장창 해서 일은 존나게 잘하는데,



이런 쪽은 내 동급내기 경험자가 필요하다.



애라도 가지면 안 되겠지?


어떻게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