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장 오면서 사무직 됬습니다
솔직히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어요
일단은 포지션이 시스템엔지니어 선임치프입니다

앉아서 그림 그리거나, 위키에 글 싸재끼고
회의 나가서 듣고 의견 말하고 하청파견들
작업한거 검수하고 지적하고 하는데요

제가 원래 프로그래밍이 특기거든요
제가 플밍은 기똥차게 잘한다 자부해요

그런데 현직장 오고나서 플밍을 안해요
가상환경도 없고 뭐 암것도 없어요

제 특기가 플밍인데 하는 일은 해본 적도 없는
뭐 그림 그리고 설명하기 자료작성 정리 등등..
귀 후벼파고 진짜 대가리 굴려야하더라구요

이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계속계속 회의하는데 흐름 놓치지말고
다 이해하고 다 기억해야하는데 힘들어요

저 가뜩이나 기억력도 낮은데
제 특기랑 별로 상관도 없고
외국인이라 아무래도 일어 딸리는데다
성격상 덜렁이에 남에게 관심이 없는데
상황까지 전체적으로 파악해야하고
남들 뭐하나 다 알고있어야하고
이게 정말 힘들다 느낍니다

그냥 프로그래밍만 했을 때가 편하고 좋았어요

뭔가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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