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하루 6시간씩 공부해서 취업하고 먹고살려고 발악할때
매일같이 핑계를 대고 미루며 안주하는 제 모습에 실망과 함께
내가 진짜로 이 길에서 다른사람들과 경쟁하고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겠어서 포기하려 합니다.
그래서 전역이 2자리수로 내려온 지금 휴학을 결심하였고 공부와 관련이 덜한 쪽으로 길을 파보려고 합니다.
전역 후에는 요식업쪽에 관심이 생겨서 서울에 있는 술집 주방직원으로 제일 먼저 일해볼 생각이고
살다가 노가다도 한번 경험해볼 생각입니다.
뭐 힘든 일들이겠지만 누군들 하고싶어서 하겠습니까
먹고살긴 해야하고 공부로는 승부가 안되고
몸으로 때우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여유 좀 생기면 내 술집도 하나 차려보는게 꿈이긴 합니다만
언제 어떻게 가능한지 감도 못잡고있고
솔직한말로 현실성 있는지, 그리고 노동이라고 내가 잘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고등학생때 1년정도 쌀국수집에서 일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주방에서 일하는거 나름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잘 모르겠고 그냥 뭐라도 열심히 하면 되지 않겠나 싶은 단순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해보려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죠
-지잡대 컴공 1학년 학점 3.3 도박/알콜 중독자 남은 빚 550만원 ADHD 정신병자 22살 인생망한 도태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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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저는 저희 세대가 비기술직, 특히 몸을 사용하는 직종에 대해 너무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물론 그 두려움이 근거 없다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기술직은 몸이 편하고 경력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봉급을 늘려갈 수 있지만비기술직이나 육체노동직은 시간이 갈수록 몸의 한계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하지만, 비기술직에서도 자본이나 노하우를 쌓음으로써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자영업 같은 것들이 그런 예시가 아닐까 싶네요.물론 그런 직종에도 그들 나름의 고충은 있다지만,그에 비해 기술직은 준비하는 사람에게 너무 큰 단점이 있습니다.빡센 경쟁 속에서 기회를 붙잡지 못하면, 자기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도 이를 알아봐주지 못하고
노력하지 않는 잉여1 취급을 당한다는 겁니다. 그런 주변 인식 혹은 자격지심이 사람을 정말 우울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기술직을 준비하며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고 현재를 우울하게 사는 것 못지 않게 지금 당장을 충실하게 살 수 있는 뭔가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