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컴공, 애매한 실력, 적성에 안맞음


학교 다니는 내내 ㅅㅂ못해먹겠다 했는데
그때 한참 개발자 붐이고
선배들 다 네카라쿠배 취업 잘만하길래
나도 어딘가 취업하겠지 싶었다

부캠도 하고 수상경력도 있고 개발 동아리도 했는데
어딘가 들어가겠지 했는데
갑자기 개발자 취업 ㅈㄴ 힘들어짐

취준 기간은 길어지고
실력은 안늘고 의지가 꺾임
그제서야 이 길이 아닌거 같다 싶었음
내가 운이 좋아서 어딘가에 취업해도
평생해야하는 일인데 드럽게 하기 싫을거 같더라고

그래서 때려침

가끔 코딩하느라 허비한 내 4년이라는 시간이 아깝기도 함
이런 진로 고민을 어려서부터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고

아무튼 뭐하면서 먹고 살아갈까 몇개월 고민하다가
하고 싶은거 생겨서 한국 떠난다

징글징글했던 코딩 버리는 시원섭섭한 마음에 적어본건데
안물안궁이었으면 미안하고ㅋㅋㅋㅋ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