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일곱 살이 된 ‘나’(와타나베)가 이국의 공항에서 18년 전의 연인 나오코를 소환하면서 시작된다. 소설의 서사는 나오코와 연루된 기억과 또 다른 관계들, 그리고 그 속에서 감당해야 했던 허무와 상처를 복원하는 구조를 따른다. 사랑과 연애, 그리고 청춘의 성장이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더해 하루키 소설 특유의 건조하면서도 시적인 문체는 많은 독자의 공감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