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인 용두리 마을에 머물렀다.

이날 현우 방에 머물게 된 해인은 서랍에 있던 MP3 플레이어를 발견했다. 이어 “백현우 나랑 음악 취향이 비슷하네”라며 음악을 들었다.

MP3를 소재로 해인은 현우와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그거 내 거 아냐, 고등학교 전학을 간 첫날 운동장에서 주웠어’라는 현우의 답장에 MP3 플레이어에 알파벳 ‘H’가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과거 해인이 학교 운동장에서 넘어졌을 때 그를 도왔던 학생이 바로 현우였던 것. 사실을 알게 된 해인은 “뭐야. 그게 이거였다고? 그때 걔가 백현우였다고? 어이없다 진짜. 아니, 백현우는 뭐 나 좋아하려고 태어난 남자야?”라며 내심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