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집에 살았는데,
1차 고백할 때는 에? 하는 표정이었고,
2차 고백할 때는 막 노려보면서 경계했고,
3차 고백할 때는 수줍어 하던데?
"대답은 무슨 대답? 얘가 몇 살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거에요?"
"스물 초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화장도 하고 해서... "
장모님이 아무 말도 못했쥐. 그녀는 장모님 뒤에 몸을 숨기면서 나를 호기심 있게 바라봤쥐.
어느날은 그녀가 고등학교 교복 입고 내가 출근하는데 마주치더라.
9시 넘은 시간이었음.
그 시간에 집으로 돌아오는 그녀와 마주쳤지.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일 텐데 말이지.
그때 그녀와 마주칠 때 나를 빤히 관찰하 듯이 보더라.
내 남자인가? 내 남자인가? 하고 관찰하듯이.
아아, 물론이지. 난 니 남자가 맞아. 왜냐하면 넌 내 여자가 100퍼센트 맞으니까.
근데 스킬이 부족했단 말이쥐.
내가 만능인이라도 이런 쪽으로는 스킬이 부족했단 말이쥐.
그래서 다음에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려면 미리미리 연습 좀 해놔야 돼.
여자들하고 합체도 많이 해보고.
크로스! 합체!
물론 난 그녀 말고는 별 감흥은 없다. 쪽쪽쪽 하는 건 내가 연습하기 위해서임. 다른 뜻은 없어.
생각해보면 그녀가 자위하는 모습 봤을 때부터 반해버렸쥐... 그때 처음 알았는데. 신선했어. 살아있음을 느꼈지. 가슴이 막 뛰면서 로봇이 아님을 그때 깨달았다. 난 인간이었구나. 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