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웅철 전 바디프랜드 이사회 의장의 '120억원 횡령·배임'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이 전 임원진들을 올해 초에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지난 2월 29일과 3월 4일 각각 바디프랜드 임원 출신 A씨와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의혹은 바디프랜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앤브라더스가 강 전 의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다.

한앤브라더스는 지난해 10월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바디프랜드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파악됐던 강웅철 전 사주의 직무발명보상금 120여억원 (62억 횡령 + 배임금액 60억원), 법인카드 부정사용 6억여원 등 개인 비리를 포함해 제반 횡령 및 배임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고소 내용은 △강 전 의장 직무발명보상금 관련 비위 혐의 △법인카드 6억원 부정사용 혐의 △가평별장 유용 혐의 등이다. 따라서 검찰 조사의 초점도 고소 내용에 맞춰졌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