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년전 회사 잣같아서 때려치고


뭐 해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하던중


IT 취업이 뜨길래 국비 등록하고


국가에서 차비랑 밥 값 받고 학원 다녔습니다.


알고 보니 저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나이도 있고 젊은 애들한테 뒤쳐지면 인생 폭망하겠다 싶어서 인지


정말 하루에 3 시간 자면서 공부했습니다.


잠이 부족해서 주말엔 종일 잤습니다.


처음 보는 생소한 단어에 어리둥절하고 어려웠습니다.


국비 수료하고 취업 사이트 둘러 보며 입사 지원할 때마다


낙방의 쓰라림을 겪으며 현실의 냉혹함을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차비 밥 값만 주더라도 일단 어디든 가야겠다 싶어 최저 시급이라도 좋다고 했지만


비전공이고 국비출신인데 젊은 사람도 많은데 나이 많은 저는 취급도 안해주더라고요.


이길도 아닌가 싶어 때려칠까도 했지만 막상 어디 갈 곳도 없었습니다.


국비 수료하고 1 년이 지난 지난주 면접 제의가 와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술적인거 물어 보는데 머리가 텅비어서인지 대답도 못했습니다.


면접관 표정을 보니 ㅂㅅ 눈치였습니다. 아구창 날리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희망 연봉을 말하길래 2500 불렀습니다.


국비 출신에 아직은 잘 모르지만 나이도 있고 어디 갈 곳도 없어서


저를 채용해 주신다면 이 한몸 불살려 열심히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연락을 준다는 개 같은 말에 떨어졌다 싶었는데


이번주는 쉬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라고 하더라고요.


나이도 있고 비전공에 국비 출신이지만 저를 채용해 주신것에 감사 드리며


지금까지 소설이였습니다. 소설 평가 욕도 괜찮으니 댓글 한마디 남겨주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