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남아 로펌에서 3개월 개발자로 했던 썰 풀어 본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기계소재 제조업체에서 IT업무를 맡아 근무했던 나는

회사가 갑작스레에 수출길이 막혀 매출이 10분의 1로 줄어 든 상태에서 회사는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어쩔수 없이 퇴사를 하게 되었다.

내가 근무 했던 업체는 X원지역 악덕업체 베스트 5에 속해 있던지라 나오면서도 크게 

아쉬울것이 전혀 없었고 야근을 밥먹듯 했던 터라 좀 쉬고 싶다는 마음뿐이였다.


제조업체 IT실에서 3년 정도 근무를 했지만 그전에 나는 SI S/W 개발자로 근무를 하였기 

때문에 취업 걱정에 대한 부분이 전혀 없었다.


코로나라 그런지 IT일이 늘어 났고 다들 방구석에서 업무를 하는 터라 IT종사자들 특히

개발자들은 불티나게 팔려 나가는 중이였다.


회사를 근무하면서 짬짬히 방통대에서 법학공부를 했던 터라 이걸 써먹을때 없을까 고민한던 중

지방에서 나름 이름이 알려진 로펌이 IT개발자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이를 지원하게 되었고

면접당시 시스템 인프라 및 IT 제반시설은 1도 없던 곳이였고 막 커가는 곳이라 바빠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IT를 잘몰라서 그런것인지 대표변호사가 면접때 면접 당사자인 나를 처다 보지도 

않고 옆으로 앉아 휴대폰만 처다 보던 기억이 있었다.


암튼 참 이상한 곳이였다는 생각이 한참 들던시기 거기 마케팅 팀장이라고 하는 여자분이 출근을 하라고

해서 출근을 하게 되었다.


거긴 딱 3개월을 근무하고 뒤도 안돌아 보고 나왔지만 서버의 개념이라던지 프로그램밍 개발에 대한 지식이 

1도 없던 곳이여서 대표변호사의 꿈은 원대했고 인프라 갖추는데 비용은 쓰기 싫고 사실 작은 중소기업에서 

갖출법한 나스서버 하나 없던 곳이였으니 나로써는 어떤식으로 접근을 해야 이들을 설득할 것인지 막막할 

따름이였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처음 요청 사항은 변호사 소개 홈페이지를 개발 의뢰를 받아 개발을 진행 하는데 

사실 기존 사용하던 웹에이전트 회사에 PHP로 의뢰를 하고 웹디자이너가 디자인만 하고 올렸다가 대표변호사의 

원대한 꿈에 홈페이지의 기능을 추가 하던 과정중에 개발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지 개발자를 뽑게 

되었다고 했다.


짧지만 로펌에서 근무를 했던 느낌으로는 대표변호사가 이상한건지 전체적으로 다른 변호사들은 대화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굉장히 자기업무 이외에 다른 업무들은 아주 하찮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는 거다


매주 월요일은 대표 변호사가 대가리수 다 채워 놓고 조그마한 변호사 사무실에 둘러 앉아 설교 아닌 설교를 들었는데 

정작 본인 말은 토론이라고 하였다는 거였다. 본인이 1시간 이상 주구장창 떠들어 댔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하라고 하는데

참 상태들이 일반적이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퇴근 시간 되면 집에 빨리 가야지 저녁도 안주고 8시까지 잡아두고

머하는 짓인지) 김밥 두줄 또는 가끔 피자를 줬던 기억이 있다


대표 변호사가 구라 아닌 구라를 대가리 수 잡아 놓고 늘 했던 말이 생각 나서 적어 보는데

예전에는 사무국장이 발품팔고 인맥을 동원해서 일꺼리 따오던 시절 이였지만 지금은 인터넷 시대 이기 때문에 

마케팅을 블로그, 인터넷 모임 카페등에서 홍보를 하는것이 중요 하다고 해서 마켓팅 팀을 중심으로 하루에 

블로그 들어가서 블로그 작업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마케팅 팀 여자들이 하루 종일 블로그 법률 광고 올리는걸 봤다)

예로 이혼 전문변호사가 추천하는 이혼시 주의사항 및 재산분활 청구소송 머 등등 이런 광고 글)

그걸 자기가 처음 도입을 했다고 하더라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어랍쇼 거기 마케팅 같이 일하던 여자애 말이 

다른 변호사 사무실에서 했던걸 벤치 마킹 했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한날은 매출이 일주일에 1억이 되어 다들 모아 놓고 현금을 찾아 변호사및 직원들에게 현금 10만원씩 지급을 하는데 

다들 좋다고 받았는데 난 그전에 크고 작은 회사를 다녀서 그런서 이런 문화를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돈을 주니까 받아 좋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일주일 매출 1억이 되었는데 다음주 취소 건이 20%정도 되었다는 사실로 그 다음주 대가리 수 모아 놓고 

2시간 동안 설교 들었던 기억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에 매출 1억이면 한달이면 4,5억 1년 잡아서 100억이 안되는데 앞에 조소기업 악덕 기계업체도 연매출 600억 이였는데 먼가 싶었다)


내가 IT하면서 느낀건 절때 변호사쪽은 절때 절때 IT개발자는 가지 않는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 1도 모르는 무뇌한들 뿐 법쪽은 엘리트 일진 몰라도

(대표 변호사가 로톡을 엄청 싫어 했음)

검사는 공포를 팔아 먹고 살고 변호사는 희망을 팔아 먹고 산다고 하더니 진짜 1도 틀린 말이 아닌거 같다.

두번 다시 변호사랑은 같이 IT일 안하는걸로 결론을 얻었다


결론 대감집 노예가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