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존나 뻐근하군.
이번 주는 좀 쉬어야겠어.
어제 내가 꿈을 꿨거든?
두 번을 꿨는데.
첫 번째 꿈은 천사가 나오는 꿈이었어.
천사가 문 밖에 있더군. 근데 꿈 속에 나는 저걸 천사라고 인식하고 있었는데 하는 짓은 천사가 아니었어.
문으로 가로로 된 작은 틈새가 생겼는데 그곳으로 손톱을 넣더라고? 천사가.
근데 이 손톱이 전기회로처럼 움직여. 직선으로 갔다가 우측으로 갈 때는 직각으로 움직이고 다시 직각으로 움직여서 앞으로 나아가고.
그렇게 해서 순식간에 손톱이 내 앞으로 와서
나를 다진육으로 다지더라고?
그러더니 내 형태가 미니어처에서 고깃덩어리로 바뀌는 꿈이었쥐.
우악!
하고 시발 뭐야 하고 일어나서 시간을 보니까 3시 33분 정도 되더라고?
그래서 무슨 개꿈이지?
하면서 꿈의 내용을 정리해서 기억해뒀지. 꿈속에서는 천사라고 인식했지만 현실에서 깨어난 나는 그게 귀신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
천사는 얼어죽을.
그렇게 정리하고 다시 잠이 들었어. 아직 새벽이었으니까?
그렇게 다시 잠들었는데,
두 번째 꿈에서는 교통사고를 당했어.
운전석에 내 친구가 타고 있었고 나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는데, 잠시 뒤로 천천히 후진할 때 앞 쪽에서 대형 트럭이 달려와 박더라고?
일부러 들이박는 거였어. 내 친구랑 나랑 당황해서 교통사고 이후 나왔는데 크게 다치지는 않았어. 오히려 전혀 다치지 않았고,
저새끼 뭐야 하면서 대형 트럭 기사를 봤는데,
조폭 같은 새키였던 거야?
어디서 졸개들이 와르르 하고 달려들더니 내 친구의 멱살을 쥐고 주먹으로 존나 치더라고?
그래서 뭐야 이새키들!
하면서 달려들어서 친구를 구하려고 발로 찼더니
다른 졸개들이 다시 나한테 달려들더라고?
나는 졸개들 상대하면서 존나 쳐 맞았고
친구는 쓰러진 채로 내 발에 날라갔던 새키가 다시 달려들어서 주먹으로 존나 맞는 꿈이었음.
그렇게 다시 꿈에서 깼음.
이거 길몽인지 흉몽인지 점쳐봐.
나는 오늘 근육통이 심해서 쉬면서 개발해야 되니까.
누구 점치는 얘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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