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절대로 나아갈 수 없음



인간은 그냥 우연히 내던져진 피투된 존재로서




본질이라는 건 없어




목적 기능 가치 따위가 없다는 것




인간은 그냥 실존하는 존재일뿐임






그러니까 인간은 더없이 자유로운 존재로서

자유를 선고받음

매순간 선택함으로써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것 말고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음





피투된 존재지만 기투하는 존재로 살아가는 게 인간임

지금 이 순간에도 과거는

우리 실존 안에서 해체될 뿐임




이십대 때 심취했던

실존주의 철학 덕에


나는 다행스럽게 살아남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