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하자마자 짝짜쿵 잘 맞는 여사친 생김

근데 약간 기류가 묘했음

2학기 기말고사 때 같이 동방에서 밤샘 공부하고 돌아가는 길에

얘가 약간 항상 우울해했는데

카페 가서 밤새자고 함 ㅇㅇ

뭔가 고민있다고

근데 병신 같이 내일 내가 무조건 A+ 노리는 회계학 시험 있어서

집 가서 공부해야 한다고 집 감 ㅋㅋㅋ

그때 돌아가면서 동방 건물 앞에서 계속 나 보고 있는 실루엣 기억남

정황상 거사 치르자는 분위기는 아니긴 했는데

지금처럼 씹상남자였다면 정말 카페 갔어도 그날밤 딸 봤을 듯

존나 미안하네

이후 이런저런 일 있었는데 뒤늦게 4년 정도 짝사랑 하다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