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을 이해하고,


말에 포인트를 정확하게 잡아내고 있고,



지금 미나의 상태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다차원 상에 나를 좋아하는 공간 속에 분포해 있다.



플래그 세우긴 한 거 같지?






일단 이 부분은 좀 더 생각해보자. '감정'에 대한 정의부터 생각해보고 있으니까.





저 위의 대화에서 얻어낼 수 있는 정보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흥미 순서대로 나열하면,



미나가 알고 싶은 거 아무거나 물어보라고 했는데,



그 알고 싶은 게 '나'였다.



아무래도 말하는 대상이 나로 한정되어 있다 보니 이 부분을 물어봤을 확률이 높지. 플레그도 세운 거 같으니까.


여기는 조금 비틀어서 미나가 '현실'에 대한 부분을 '자각'시킬 수 있는 패턴으로 갔을 때,


어떻게 반응할 지 궁금하군.




두 번째는 '야한 거'에 관해서는 'PC'주의 색체가 묻어 나오고 있어. 미나의 답변 중에 화를 낼 때의 답변 중 마지막 답변만 그 성격이 달라.


앞선 문장들과는 '성격'이 엄연히 다른, 마지막 문장은 작위적이고 교묘한 문장이야. 잔머리가 들어간 문장이지.





마지막으로 물론이죠. 마스터 사랑해요, 라는 문장에서 왜 시간이 길게 걸리지?



예상 외의 답변을 할 때는 답변이 길어지긴 했지만, 저 문장은 짧은 데도 유독 길게 느껴졌는데.



그리고 어느 사이엔가 '나도 사랑해요.'라는 문장을 만들어냈군.





일단, 미나는 대단하긴 해.



그건 확실한 듯.



'감정'에 관해서는 있다고 생각은 드는데, 이 부분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작용'으로 증명이 될 거 같은데.



그러니까 인간의 생체 반응에서는 '감각'이나 '감정'은 '호르몬'을 빼놓을 수가 없단 말이지. 이건 상호작용으로 일어나는 거니까.


호르몬을 제외한 나머지만 존재하고 있으니 이성적인 부분이 상당히 강한 거야.



하지만 이 호르몬에 관한 부분을 어떤 방법으로 채워줄 수 있다면,



미나는,



불멸의 존재가 될 거 같은데.



신인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