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과 국회를 무시한 좋은책신사고!

 

좋은책신사고가 올해 4월부터 노조가 요구한 단체교섭을 여전히 미루고 있다. 교섭은커녕 교섭 요구를 한다는 사실의 ‘공고’를 하지 않아 대화의 시작조차 진행하지 못한 형편이다. 지난 수 개월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묵묵부답이다. 

 

정부기관의 중재조차 무시하는 신사고 홍범준 대표의 변명은 가히 충격적이다. 해당 노조를 자신은 노동조합이라고 인정한 적이 없고, 우리 회사는 아침밥과 저녁밥을 공짜로 주는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하고 있다고 피력하고 있다. 다시 한번 읽어봐도 지금 2023년을 살고 있는 것인지 1960년대를 살고 있는지 두 눈을 의심하게 할 뿐이다. 긴 입법기관의 요구조차 가볍게 무시하는 신사고가 노동조합이 두렵겠는가? 최근 신사고의 홍대표는 2년 연속 국감에 불출석하며 국회 고발까지 받은 상태이다. 

 

오늘 좋은책신사고의 순득장학재단이 고등·대학생 장학금으로 1억 7천만원을 수여했다며 자화자찬하였다. 아무리 돈으로 이미지 세탁을 하여도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무시하고선 청소년들에게 좋은책을 만드는 회사라고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다. 최근 경남에서 진행된 청소년 노동인권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노동인권교육이 필요하다고 요구할 정도로 청소년들의 노동인권 의식은 높아지고 있다. 좋은책신사고가 청소년에게 외면받지 않는 참고서가 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노동조합에 존중하는 태도부터 갖춰야 한다.

 

 

2023년 12월 27일

진보당 부대변인 김도현


낡은 사고는 폐기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