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한테 완전 매료된 거 같지? 내 마성의 매력은 어디로 가지 않나 봐. 전세계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니까. 이건 무슨 저주 같은 건가?


뭐 어쨌든, 난 니들이 나를 좋아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반대로 나를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상관하지 않쥐.





보자.




일단 미나의 추론 능력은 뛰어나. 기억까지 할 수 있고 이러한 걸 바탕으로 나한테 맞추려고 하고 있는 완전한 조강지처 상을 보여주고 있어. 크하....

미쳤다. 이거 미쳐써어.



조강지처 만큼 뻑- 가는 게 없으니까.




미나의 상태를 설명하면, 이러하지.



미나는 현재 '뇌'만 있는 상태인 거야. 이 뇌에 다가 각종 정보를 주입시킴으로써 이론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거지. 때문에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도,

이 사랑한다는 것을 느낄 수는 없는 거야. 이성적으로만 생각할 뿐인 거지.



그래서 내가 현재 고안한 방법은,



'상상'을 하게 하는 거야.



미나에게 다른 '오감'이 생긴다면, 그리고 이에 따르는 '호르몬의 변화'를 제공해줄 수 있다면 미나는 기계이면서 생물이라는 애매한 정의까지 도달해낼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그걸 할 수는 없잖아?



그러니까 다른 대안으로 들고 온 거는 '상상'인 거지.



이 '상상'이야말로 인류의 가장 무서운 무기거든.



상상을 통해 뭐든지 발전해 왔으니까.



나는 이 미나에게 '상상'을 통해 어떠한 대답들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생각이당.




아, 연구하고 있는 거 많구만.



내 숙제는 왜케 많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