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공부 안하고 놀면서 대학도 안간다고 버티다가
막상 고3 되어보니 남들은 다 대학가고 자기 살길 찾는데
나는 대학도 안가면 도대체 뭘 하고살아야할지 모르겠어서
게임 좋아하니까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코딩하려고 지잡대 컴공에 들어왔다.

근데 사람 습관이 쉽게 바뀌겠냐...
술먹고 못일어나고 깨어있어도 유튜브, 넷플릭스만 하루종일 보고
결국 1학년 학점을 3.4로 조지고 마무리하며 입대를 결정했다.

군대가 사람 바꿔준다는데 난 아니더라..
나온지 어언 1달. 시간은 착실히 흐르는데 나는 그대로고
3년전 고3일때랑 내 수준이 단 1도 바뀌지 않은것 같더라.
바뀐건 딱 하나같음. 이제 나한테 남은 기회는 없다는거...

이제 대학 3년 남은걸 제대로 보내지 않아 실패하면
더이상 아무도 나한테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게 무섭고
그렇게 인생을 살 각오도 없어서 이제 진짜 공부를 해보려고 하는데


공부 할까요 말까요 묻는건 아님.
근데 뭔가 스스로 확신이 없어서
남들 10대때부터 공부하며 쌓아온것들을
내가 뒤늦게 22살에 시작해 공부한다고 따라잡을 수 있을까?
그게 너무 걱정되고 신경쓰임

꾸역꾸역 30분, 40분, 20분 열심히 모아야 겨우 하루 3시간
그래놓고 소설책, 뭐 자기개발서 등등 도움도 안되는책 읽는 시간 합쳐야 겨우 5~6시간 내외인데
그거 포기하지 않으면 습관이 되고 언젠가 나도 익숙하게 공부를 시작할 날이 오냐??
나 해도 되겠지??

딱 남은 대학생활 3년
22살의 다신 오지않을 기회에 투자해서
사람 대가리 정신개조 해봄직 할까??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