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기전에는 게임 하나도 안하고 막 열심히 살고 싶었거든?
근데 말출 나왔는데 게임이 너무 하고 싶은거야.
진짜 너무너무 하고싶었음...

그래서 군적금 받는걸로 컴퓨터를 사서 스팀게임을 할까 뭘 할까 하다가
어릴적 추억한번 살려보자 싶어서 메이플을 시작함...
처음부터 돈을 아예 안쓸 생각은 아니었지만
돈을 쓰다보니까 벌써 군적금 천만원 받은거에 700만원을 써버렸고
정말 스스로도 감당이 안될만큼 더 높은 스펙과 아이템을 가지고 싶더라고...

애초에 고등학교때부터 공부안하고 알바하고 게임장사하고 해서 번 4천만원
바카라 하다가 다날리고 군대들어가서도 한 800만원 날렸었는데
이게 도박에서 게임으로 바뀌었다 뿐이지..
스스로 절제가 안되더라고...


있는 돈은 다썼지...
술은 먹어야 하니까 통장 300만원은 어찌저찌 지키는데
돈이 없으니깐 하루종일 메이플 사냥 4시간 5시간씩 해서 메소모으고 있다 시발...


22살에 전역하고 복학전 황금같은 시간
지금 노력하면 고등학생때 못한거 그래도 만회할 수 있는거 뇌로는 알면서도
당장 급하지않고 당장 밥 부모님이 맥여주시니
게임에 수준에 맞지도 않는 돈 쓰고 시간쓰고 하는 스스로가 정말 역겹다...



그래..  이렇게 살면 안되는거 알고
바뀔 방법 묻는것도 아닌데
그냥.. 스스로가 너무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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