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개발을 한 것으로 개발자라고 하기에도 이젠 어색하지만 글을 써봄
1년 개발하다가 방향이 맞지 않아서 새롭게 방향 정하려고 회사 나옴 근데 바로 코로나가 끝남 6개월은 번 돈도 있겠거니 리플래쉬하는 겸 지내다가 개발 업무도 보안 관련이 좀 있었고 전에 따고 싶던 정보보안기사를 준비하게 됨 필기는 2-3주 정도 공부해서 따고 실기 준비하는데 좀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데 집에 있다보니 어설프게 공부해서 45점만 동일하게 시험 3번 동안 나오고 그 자리 그대로 시간은 흘러가서

갈려나가더라도 사회생활 할 때처럼 해야겠다 싶어서 국비 학원 다님. 하던 업무는 C 로 개발했고 국비는 JAVA였음

대학 때 보안이랑 네트워크, 웹이랑 앱 개발을 밀어주는 과였음. 그래서 웹 개발 기초는 아는 상태였는데 거기에 국비까지 들으니까 기본기도 엄청 탄탄해졌음. 글고 똑똑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왔다는게 체감이 되더라고 다만 프로젝트 하면서 느낀게 챗지피티랑 인텔리제이만 있어도 능률이 너무 올라가서 이거 훗날 경쟁력을 가질 만한 커리어가 될까 싶었음 죄다 금방 금방 작업물을 내고 내가 머리를 굴려서 코딩을 하기보다는 지피티가 뽑아준 코드 수정해서 부품으로 넣는게 그냥 공장 같았달까. 비전공자와 차이가 있다면 좀 더 지식을 알아서 안전하게 개발이 가능하다 느낌? 공장도 보면 잘 모르고 일하면 기계 결함 생기고 인명사고 나고 그러잖아

그렇게 학원 교육 외에 알고리즘 프로그래머스 1-2 레벨 150문제 정도 풀어보고 sqld 따고 정처기 필기 따고 정처기 실기 최근에 시험 치뤘는데 가채점 55점 나옴. 뒷심 빠져서 당일치기 공부하고 간 게 아쉬웠음. 프로그래밍도 잼게 배웠고 스프링시큐리티랑 클라우드를 좀 제대로 다뤄보고 싶은데 자취한지 2년에 돈도 다 떨어져 가서 이젠 힘들 것 같아서 취업 지원을 했지

1년동안 틈틈히 조건에 맞는 곳으로 200건 지원했고 저번 주 주말에 2-3일 동안 사람인만 보면서 지원한 것 포함 600건 지원했어.

근데 500건에 개발 지원했는데 단 한 곳도 연락이 안 오고 100곳 지원한 보안 관련 엔지니어 쪽만 연락 오더라고.. 8건
보안 엔지니어 5건, 정보보호팀 1건, 보안컨설팅 1건, 일반 시스템 엔지니어 1건
개발에 대한 미련은 남는데 돈도 없고 2년 공백 생기고 면접 일정들을 다 잡았어 그래도 회사 규모도 괜찮고 회사 전망이 좋아보이는 곳도 2-3곳 있더라고

오늘 8곳 중에 보안 엔지니어 첫 면접을 보러 갔는데 대표님 인상도 좋아보이시고 좋은 분 같았어 면접 보다가 이력서의 80퍼가 개발 관련이니까 대표님이 묻더라고 그래서 아무래도 개발에 미련이 남는다 했지 그랬더니 지원서랑 면접이랑 갭차이가 느껴진다고 말씀하시면서 아는 보안 관련 개발 업체에 이력서 공유해보신다고 하더라고 정말 감사해서 면접 자리를 얻게 되든 안되든 고마움과 기쁨은 느껴지더라고. 그 외에도 면접이 서툰게 느껴지시는지 면접 관련 피드백까지 해주시는데 좋은 경험한 것 같음.

내일도 면접인데 거기도 개발이 주인데 솔루션 엔지니어를 채용하더라고 개발 기술 어필 한번 해보려고.

엔지니어로 가게 되면 필드에 노출되고 육체적으로도 사람 상대도 힘들 순 있겠고 난 천직이 개발자라 생각했는데 개발을 할 수 없게 되나 싶어서 좌절감도 심해 .. 근데 it개발 정부지원 축소에 코로나 특수도 끝나고 국비학원은 미친듯이 젊은이들 몰려오고 티메프 사태 터지는 거 보니까. 운 없으면 개발직 얻기 정말 쉽지 않겠다는 걸 많이 느낌.

그 와중에 확률 뚫고 개발자된 프갤러들 리스펙하고 다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여러 길이 있을 수 있단 걸 말씀 드리고 싶었고 개발자로 재취업은 깨졌지만 그래도 파편이 남아서 그 파편으로 엔지니어 취업에는 수월해질 것 같아.

글 쓸 곳이 여기 말고 없어서 쓴 거니까 욕해도 좋고 좋은말 해주면 더 좋고 행복한 인생이 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