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참으로 부단히 살았는데
이직만 3번에, 4직장을 다녔죠

시간이 엄청나게 빠릅니다
회사에서 구석에 박혀서 일하는데
정신 차려보니 10년이나 지났네요

일본 살면서 중국인을 좋게 평가하게 되었고
한국이라는 나라의 장점도 많이 보이게 되더군요
역으로 일본에 대한 평가는 나락으로 갔습니다

일본에서 살면서 안좋은 경험이 쌓이다보니
일본을 좋게 말하기 힘들고 악감정 생기더군요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들의 9할이 3년내 리턴하는데
이 3년 미만의 한국인들이 일본 찬양이 심합니다

10년씩 살다보면 일본의 좋은점 안좋은점
다 봐오고, 아무래도 안좋은 기억이 뇌리에
인상적으로 남다보니 일본을 좋게 보기 힘듭니다


가끔 한국 사이트에 일본의 풍경, 감성 어쩌구
올라오면 보면서 저게 감성이 있나?
불편하겠다, 어떻겠다 하며 생각이 들더군요

신카이 마코토가 대단한 이유가 일본의
흔해빠진 풍경을 아름답게 그려낸다는 점입니다

일본에서 살다보면 그냥 평범한 풍경일뿐
거기서 감성을 느낀다거나 감동하기 힘든데
신카이 마코토는 굉장히 색채감 있게 그려내더군요


일어를 잘해야 일본에서 장기거주 할 수 있다고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자신의 업무를 잘 해내야하는거고
일어를 못해도 가능하고,
일어를 잘해도 불가능할 수가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는건 돈을 받고 맡은 일을 해내는게
1인분을 하는거지 일어랑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일어는 최소한만 해두고 영어를 파는게
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영어를 비지니스 수준으로
가능하면 회사에서 중요업무 가능해집니다

인간이 일평생 찍을 수 있는 스탯에는 한계가 있고
일어는 인간의 일생에서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변화가 두렵고 새로운게 두렵습니다
더 배우고 싶은 마음도 20대만 못하게 되고
안정적인걸 추구하는 성향이 생기더군요

일본에서 자신이 결국은 외부인에 불과하다는걸
느낄 때가 많은데 자괴감이 많이 듭니다

내가 아무리 ~~~해도 일본인들은 나를 외부인으로
밖에는 보지를 않는구나, 나보다 신분이 낮아도
단지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나보다 신뢰받는구나
그런걸 느낄 때 무기력함 자괴감을 많이 느낍니다

한 집단에서 외부인일 수 밖에 없을 때
고독함을 느낍니다 한국인은 한국에서 살아가는게
가장 좋은 일이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